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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영하 -14도입니다. 저는 오빠가 살이 쪄서 더는 입지 못하는 K2 패딩을 물려받아 입고 있는데요. 오늘처럼 살 떨리는 추위에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두꺼운 외투, 목도리, 장갑, 모자 등 잘 챙겨 입으시고 강추위로부터 최대한 몸을 잘 방어하시길 바랍니다.
1. C컬펌 한 번에 20만 원? 미용실 물가에 대처하는 자세
새해가 되면서 머리도 새로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싶었는데요. 저처럼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미용실에 한 번 가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펌 한 번 하려면 기본 15~20만 원은 훌쩍 넘어가고, 여기에 클리닉까지 추가하면 한 달 제 치장비의 몇 배가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 머리를 매일 보자니 자꾸 신경이 쓰여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런 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준 좋은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당근마켓 헤어모델'**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당근마켓을 통해 헤어모델로 선정되어, 단돈 6만 원(약값만 지출)으로 예쁜 C컬펌을 하고 온 생생한 '뷰티 재테크' 성공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 당근마켓 헤어모델, 어떻게 찾고 선정될까? (지원 꿀팁)
먼저 헤어모델이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미용실 디자이너분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 제작이나 SNS 홍보를 위해 모델을 구하는 경우입니다.
- 찾는 방법: 당근마켓 앱 실행 → '동네생활' 탭 혹은 '내 근처' 비즈프로필 검색창에 [헤어모델] 키워드를 검색해 보세요. 제가 한 번 검색한 뒤로는 알고리즘에 의해 헤어모델을 구하는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여러 디자이너 분의 글을 비교하신 후에 신중하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선정 확률 높이는 꿀팁:
1. 현재 머리 상태 사진: 보정 없는 정직한 현재 머리 사진을 준비하세요. 모발 상태가 건강한 경우면 좋습니다. 디자이너 분이랑 사전 상담을 나눌 때 시술 이력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 염색이나 펌 등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면 선정될 확률이 아무래도 낮은 것 같습니다.
2. WIN-WIN 전략: 디자이너 분이 제공하는 시술과 제가 원하는 시술이 일치하는 경우 윈윈 전략에 의해 헤어 모델에 선정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매너 있는 채팅: 노쇼(No-show) 방지를 위해 사전에 네이버 페이 예약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급한 사정이 생겨서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가 생긴 닫면, 네이버 페이 예약도 미리 취소하시고 디자이너 분에게도 사전에 채팅으로 언질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3. 시간 엄수 약속: 헤어모델은 시술 시간 외에 촬영 시간이 추가됩니다. 시술 시간과 더불어 촬영 시간을 포함해 기본 2시간 반에서 3시간은 넉넉히 비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선정 확률이 올라갑니다.
3. 실제 지출 내역: 20만 원 → 5만 원, 엄청난 절약
제가 방문한 미용실의 일반 C컬펌 정가는 약 20만 원대였습니다. 가격대는 디자이너 직급별로 상이한데, 저는 수석디자이너 분께 시술을 받아서 가격대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저는 헤어모델로 선정되어 '약값'에 해당하는 6만 원만 지불하고 시술을 받았습니다.
- 정가: 200,000원
- 헤어모델 혜택: 시술비 전액 무료 (약값 60,000원만 본인 부담) + 네이버 페이 포인트 혜택
- 절감액: 무려 150,000원 절약!
게다가, 네이버 페이로 결제를 했더니 네이버 누적 포인트가 7,000점이 있어서 5만 원 대로 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5만 원이면 제 한 달 식비의 반값 정도를 절약하는 거라서 엄청난 이득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헤어모델도 해보고, 기분 전환도 하고 돈도 절약하고 기분이 세 배 널뛰었습니다.
4. 헤어모델 시술 과정과 솔직 후기 (장단점)
시술 과정은 일반 손님과 똑같거나 오히려 더 세심했습니다. 무엇보다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디자이너님이 더 공들여 작업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장점: 전문가의 퀄리티 높은 시술을 파격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 평소보다 시술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사진 촬영 포함). 또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이너님이 원하는 스타일 사이의 조율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디자이너 분이 원하시는 나이대가 20대~30대 초반까지여서 나이 제한이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C컬펌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촬영하는 시간조차 전혀 힘들지 않고 즐기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시술 시간이 총 3시간이라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시술 중간중간 과정을 비디오로 찍기도 하고 릴스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니 훌쩍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5. 마치며: 절약은 즐거운 경험의 확장이다
절약 초보자라서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여러 기회를 통해 절약의 루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겁기만 합니다. 좋은 절약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저의 헤어 비포, 애프터 사진을 남기며 이만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